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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세우는 소리] 신임 학장단 인터뷰: 최희연 학생부학장 (기악과 피아노전공)
  • 카테고리2020 Autumn
  • Writer음악대학
  • 날짜2020-09-08 17:24:54
  • Pageview1208

민은기 학장과 함께 새롭게 음악대학을 이끌어갈 두 부학장이 부임하였다. 신임 서혜연 교무부학장과 최희연 학생부학장을 각각 만나 음악대학의 내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희연 교수는 독일에서 학위를 받은 뒤 1999년도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6월 12일, 학생부학장에 취임하였다. 최희연 학생부학장은 익지 않은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긴장 상태”라고 밝히며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최희연 신임 학생부학장은 ‘학생들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그중에는 학생들의 장학, 복지, 기물, 연구실 관리 등이 포함된다. 

최희연 학생부학장은 업무를 맡음에 있어서 ‘소통’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그동안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통이 이상적이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학생부학장으로서 교수와 학생이 서로에게 존경과 예우를 갖추되, “서로 가면을 벗고 좀 더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서는 학내뿐만이 아니라 사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학교 전체가 사회를 향해 호소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사회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의 첫 학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많이 전개되었다.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희연 부학장은 2020년이 한국의 광복 75주년이자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임을 상기하였고 이와 함께 해방 75주년을 맞은 유대인 수용소의 역사를 떠올렸다. 우리가 행동, 공간 등을 제약받는 상황이 그 역사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하면서 그 시대의 기록을 통해 “교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멈출 수 없다는 것”과 동시에 “교육은 어떤 환경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환경을 최선으로 만드는 것 보다는 교육의 본질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생각하며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교수와 학생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개발해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또 한 번 소통을 강조했다.

최희연 학생부학장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사회가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와 사회에서의 역할은 여전히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 학생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개인의 기량을 뛰어나게 연마해야 할 뿐 아니라 학교가 “세계관, 민족의식, 사회의식 등 모든 부분에서 한국 사회의 리더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길러낼 수 있는 기관”이 되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최희연 학생부학장은 음악대학 학생들에게 “문제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하며 음대 자체 내에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센터 개설 계획을 비추었다. 또한, 학생들의 본분은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며 배움은 ‘모른다’라는 자세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배울 것”을 권하였다. 최희연 학생부학장의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음악대학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글_신화정_작곡과 이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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