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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예술의전당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6월22일(토) 8시
음악대학 2013.06.05 00:00 조회 2,403회
# 청년이여, 음악당 문을 활짝 열어라!
예술의전당이 올해부터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를 선보인다. 미래 우리 음악계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연주전용 공간인 콘서트홀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마련하여 전문 음악인으로서 더욱 성장시키려는 교육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매년 4월,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교향악축제>가 지난 25년 동안 지속되며 국내 교향악단의 지역 격차를 좁히고 음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처럼,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또한 대학 오케스트라의 연주력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진지한 화음을 빚어내라!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올해, 총 6회에 걸쳐 펼쳐지는 열정의 오케스트라 축제가 6월에 막을 올린다. 6월 22일(토) 개막 공연은 임헌정 교수가 지휘하는 서울대학교가 맡았다. 이경선 교수가 협연자로 나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그리고 화려한 관현악의 주법과 광대한 스케일이 특징인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예술의전당의 야심 찬 기획 공연의 첫 타자인 만큼 여느 대학보다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서울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B♭장조 K.207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E장조 WAB 107
일시: 2013년 6월 22일(토) 저녁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예술의전당
입장권: 일반석 1만 5천원
(예술의전당 골드회원 20%, 블루회원 15%, 싹틔우미회원 40%, 10인 이상 단체 10% 할인)
문의: 02)580-1300
예매: 예술의전당 (www.sacticket.co.kr)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
지휘ㅣ임헌정
지휘자 임헌정은 서울대 음대 졸업 이후 미국 메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고 1985년 귀국하였다. 귀국한 해부터 서울대 작곡과 지휘 전공 교수로 27년째 재직하고 있는 한편, 1989년부터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로 23년 동안 한결 같이 이끌고 있다.
지휘자 임헌정에게는 ‘첫 도전’,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다. 서울대 음대 재학 시절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초연은 파격적인 도전이었으며, 제14회 동아 콩쿠르에서 작곡부문으로 대상을 차지하여 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부천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냄으로써, 우리나라 클래식계에 ‘말러 신드롬’이라는 커다란 붐을 일으킨 하나의 ‘사건’으로 남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당당히 인정받기까지 임헌정은 일관된 철학으로 음악 한 길만을 걸었고 그의 이러한 열정은 부천필이 음악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임헌정은 동아일보가 국내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최고의 지휘자’로, 한겨레 신문이 기획한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 중에서 뽑은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우경문화예술상’, ‘서울음악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성과를 입증했다. 이어 부천을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희대 부천시민상’을 수상하였다.
지휘자 임헌정은 국내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희망의 상징이다. 완벽을 향한 열정과 진지함,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끊임없는 노력으로 음악 하나만을 생각하고 클래식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의 고집은 2012년에도 이어진다. ‘인간의 영혼을 정화해야 할 예술가의 의무’를 가슴 깊이 간직한 그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바이올린ㅣ이경선
힘있고 격조 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이경선은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바이올리니스트로 가장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91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디안젤로 국제콩쿠르, 92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였고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모스코바 교향악단,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시티뮤직클리브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뮌헨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뿐만 아니라, 뉴욕의 알리스 털리홀, 카네기홀, 머킨홀,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그리고 Phillips Collection 등을 포함한 미국전역에서 연주회를 가져왔다.
챔버 뮤지션으로서 미국의 Marlboro, Aspen, Seattle, Ravinia, Alpenglow Chamber Music Festival, 영국의 Prussia Cove Music Festival에 초청되기도 하였으며 세종솔로이스트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일찌기 동아, 이화경향, 한국, 부산 콩쿠르 등을 석권한 그녀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였고 실기수석 졸업 후 도미,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실비아 로젠베르그를 사사하고 이곳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리어드음대에서 로버트 만, 도로시 딜레이와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2001년부터 미국 오벌린음악대학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06년부터 텍사스주에 있는 휴스턴 음대의 부교수로 초빙되어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교수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왔다. 2009년부터 서울대 음대 부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에서 후배 양성에 주력함과 동시에 금호챔버소사이어티 멤버이며 화음챔버의 리더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1723년에 제작된 Joseph Guarnerius로 연주하고 있다.
연주ㅣ서울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2, 3,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SNU Symphony Orchestra는 임헌정 교수의 지도하에 전문 관현악단들도 버거워할만한 대곡들(말러, 슈트라우스, 베를리오즈, 스트라빈스키 등)을 훌륭히 연주해왔고, 이를 통해 그들의 음악적 열정과 탁월한 기량을 널리 선보여 왔다. 특히 이 젊은 오케스트라는 봄, 가을 정기연주회 외 '서울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음악회(2006)'에서의 '천인 교향곡'(말러) 연주, 독일 만하임 음대와의 합동연주(2001~2005, 서울, 만하임, 뉴욕) 그리고 지난해 가을 거장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함께한 오케스트라 워크숍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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