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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음악회> Bruce Barrie & SNU Trumpet Studio - '성찰의 여정 - 왕들, 신비한 동물들과 비밀스런 통로에 대한 이야기'
  • 작성자 기획홍보실
  • Writer음악대학
  • 날짜2019-04-08 21:53:17
  • Pageview3139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입니다.

2019년 제1학기 두 번째 화요음악회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Bruce Barrie 교수와 SNU Trumpet Studio의 공연 '성찰의 여정 - 왕들, 신비한 동물들과 비밀스런 통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명연주가 Bruce Barrie 교수의 연주와 지휘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특히 Bruce Barrie 교수의 퇴임 전 마지막 공연으로, 제자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트럼펫 전공 일동으로 이루어진 SNU Trumpet Studio와 함께 하여 그 뜻을 더욱 깊게 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으로 오셔서 부드럽고 품격 있는 트럼펫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9년 4월 9일 (화) 오후 4시

장소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

문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획홍보실 02)880-7914
*본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입장 가능하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프로그램
Eric Ewazen (1954-)
Concert Fanfare
작곡가 에릭 이와젠은 1954년 클리브랜드 태생으로, 미국의 이스트만 음악학교에서 학사를,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6대의 트럼펫을 위한 콘서트 팡파레는 2000년에 국제 트럼펫 길드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위촉된 곡으로,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에릭 이와젠의 미국적인 멜로디와 낭만적인 화성이 잘 어우러져 있는 이 작품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리듬의 대비를 통해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Walter B. Rogers (1865-1939) 
The Harp of Tara
작곡가 로저스는 지휘자로도 활동하였으며 유명한 존 필립 수자의 밴드에서 솔로 코넷 연주자로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타라의 하프’는 본래 아일랜드의 민속 음악으로, 로저스가 코넷 연주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환상곡으로 재탄생 시켰다. 서정적인 카덴차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텅잉과 꾸밈음을 사용한 성악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Hans Leo Hassler (1564-1612) 
Intradas
하슬러는 16세기의 교회음악에 큰 기여를 한 명망 있는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다. 그는 주로 성악곡을 작곡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 했지만, 인트라다를 포함하여 몇가지 기악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인트라다는 16~17세기의 행진곡풍의 서곡을 일컫는 말로 오늘은 두 개의 대조된 인트라다를 감상할 것이다. 첫 번째 인트라다는 느리고 위엄있는 춤을, 두 번째 인트라다는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고급스러운 춤을 연상케 한다.

Francesco Manfredini (1684-1762)
Concerto for 2 Trumpets
만프레디니는 18세기에 활동한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로, 그의 작품은 바로크 시대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오늘 감상할 2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도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본래 2대의 트럼펫과 현악기, 쳄발로와 오르간을 위한 작품으로 경쾌하면서 화려한 반주 위에 대화하는 듯 주고 받는 트럼펫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오늘은 피아노의 반주로 감상하게 될 텐데, 현악기, 쳄발로와 오르간의 다채로운 음향을 상상하며 듣는 다면 더욱 입체적인 감상이 될 것이다.

Kevin McKee (1980-)
DuerrenHorn Passage
케빈 맥키는 미국의 작곡가로 ASCAP(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국제 트럼펫 길드의 상주 작곡가로 임명되는 등 금관 앙상블을 위한 음악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뒤렌혼의 언덕’은 광활한 자연을 가로지르는 영웅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드높이 솟은 산맥과 신화의 동물들을 상상하게 한다. 케빈 맥키의 뛰어난 상상력과 작품성이 집약된 이 작품을 들으며 우리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Benjamin Britten (1913-1976) 
Fanfare for St. Edmundsbury
벤자민 브리튼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오늘 감상할 ‘성 에드먼즈베리를 위한 팡파르’는 3대의 트럼펫을 위한 작품으로, 1959년 성 애드먼즈베리 성당에서의 행사를 위해 작곡 되었다. 각각의 트럼펫이 돌아가며 솔로를 연주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각 트럼펫의 멜로디는 8분의 6박자 안에서 진행되지만 대담하기도 하며 때로는 부드럽기도 하다. 3대의 트럼펫이 동시에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리듬과 멜로디가 점차 하나의 통일성을 이루어 가며 곡이 마무리 된다.

James Stephenson (1889-1941)
Fanfare for an Angel
스테판슨은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하였다. 그는 뛰어난 재능으로 오케스트라의 거의 모든 악기를 위해 협주곡이나 소나타를 작곡했으며 어떤 편성의 작품이든 화려하고 다채로운 음향과 리드미컬한 음악을 추구해왔다. 오늘 감상할 트럼펫 사중주를 위한 ‘천사를 위한 팡파르’는 2010년 아이티 지진의 피해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돌아오는 악단을 환영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절도 있는 리듬 위에 솟구치는 듯한 트럼펫의 힘찬 멜로디는 듣는 사람에게 고양된 영웅의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Petronio Franceschini (1651-1680)
Sonata in D Major for 2 Trumpets
프란체시니는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로 첼로 연주자이기도 했다. 그는 주로 교회음악을 작곡했으며, 트럼펫과 성악을 혁신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오늘 감상할 2대의 트럼펫을 위한 소나타는 앞서 감상한 만프레디니의 2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피아노의 반주를 통해 연주될 것이다. 트럼펫 연주자 간의 호흡을 즐기는 동시에 동시대의 작곡가로서 만프레디니와 프란체시니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면서 듣는다면 풍성한 감상이 될 것이다.

Eric Ewazen (1954-)
Fantasia for Seven Trumpets
에릭 이와젠의 ‘7대의 트럼펫을 위한 판타지아’는 감상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는, 트럼펫 음색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7대의 트럼펫이 같은 리듬으로 움직이며 화음을 만들어 낼 때는 마치 오르간이 울리는 것과 같은 다채로운 음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계 태엽이 움직이는 것처럼 짧은 순간에 여러 대의 트럼펫을 거치며 완성되는 아르페지오는 입체감을 더해준다. SNU 트럼펫 연주자들의 뛰어난 기량을 통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트럼펫의 음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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