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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세우는 소리] 이슈&포커스 -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한국음악의 흐름: 국악과 제62회 정기연주회 via Online
  • 카테고리2021 Spring
  • Writer음악대학
  • 날짜2021-03-28 23:18:36
  • Pageview1285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연예술계에 대 격동을 가져온 해로 기억될 것이다. 비단 공연예술계 뿐만 아니라 학내 공연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계속되는 집단 감염사태로 인하여 다수의 학과에서 주관하는 정기공연 및 전시 등의 행사가 취소 혹은 축소되고, 공연 예술 분과 동아리들의 활동이 전면 중지되는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 예술 활동이 모두 중단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10월 23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는 제62회 정기연주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였다. 이날 열린 연주회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다수의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소규모의 실내악 편성을 중심으로 하였으며, 무용, 창작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또한 돋보였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남도 가락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었던 
관악 3중주 《남도 굿거리》 (연주: 박수현, 박경빈, 문연주, 손혁진)와 《승무(僧舞)》 (무용: 이소은 / 연주: 윤현제, 최민기, 이청준, 이지현, 이지수, 김수진, 황규창, 박솔아), 작곡가 나실인의 《물속의 달》(2020년 개작 초연) (연주: 이유림, 홍지수, 이수연, 임서원, 김가온)이 연주되었다. 《물속의 달》은 가야금 독주와 현악 4중주 편성으로 구성된 곡으로 현악 4중주가 만들어 내는 소리에서 사공에 의해 움직이는 강물결의 변화와 그 속에 비춰진 달과 달빛을 담은 가야금 소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가야금, 거문고, 양금이 포함된 편성의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 타령》 (연주: 이지원, 홍세인, 이수흔, 강현지, 김애주, 유혜빈, 김민정)이 연주되었다. 이는 현악이 동반되면서 기존의 꿋꿋하고 씩씩한 취타와는 또 다른 섬세함을 선보였다. 더욱이 영상에는 2020년 1학기 새롭게 단장하여 문을 연 스페이스 펜타, 국악과의 관현악실, 드넓은 잔디밭이 보이는 풍산마당 등 음악대학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 또한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악과 제62회 정기연주회 via Online은 국악과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촬영에서부터 녹음, 믹싱, 영상편집, 스태프, 디자인, 예술창작 지원까지 교수진과 학생 및 구성원들의 힘으로 이뤄낸 공연이었다. 특히 국악과는 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영상 제작 및 아카이빙에도 발 빠르게 참여한 바 있다. 국악과 제62회 정기연주회 via Online을 포함한 국악과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는 
국악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_ 김사라 국악과 작곡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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