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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세우는 소리] 외국인 재학생 인터뷰: 탐제브뎃 (국악작곡전공 석사과정 2학년)
  • 카테고리2020 Autumn
  • Writer음악대학
  • 날짜2020-09-08 17:00:00
  • Pageview601

어떤 계기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국악을 공부하게 되셨나요?

2012년 터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과정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음악이 아닌 전자공학을 공부할 계획이었지만 어린시절부터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악과로 지원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원래 고등학교 때는 수학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작스럽게 음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때는 해금을 공부했는데, 해금의 모양과 소리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석사를 작곡으로 시작했는데 터키의 선율과 한국의 선율을 결합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해금을 전공하셨다고 하셨는데, 작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원래 작곡을 하려고 계획하지는 않았어요. 학부시절 평생 음악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음대에 들어와서 해금이라는 악기를 배우려고 하니 힘든 때가 많았습니다. 악보도 읽을줄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다른 악기를 연주해보면서 머리를 식히고는 했습니다. 특히 피아노를 가지고 놀다가 몇 개의 곡을 만들었는데 교수님이나 학우들에게 들려줄 때마다 신기하게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러 번 곡을 들려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작곡을 해볼 것을 추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3학년 때는 미디(MIDI)로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것에도 관심이 생겨 작곡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유학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작은 할아버지께서 6.25 한국 전쟁에 참전하셨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할아버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인은 마음이 따뜻하다’, ‘한국에 왔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 할아버지께서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많이 심어주셔서 기대감을 가지고 한국에서 유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왔을 때 경험한 한국인들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낯선 외국 땅에 도착했던 저로서는 그것이 가장 놀라웠고 참 좋았습니다.
 

석사 졸업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요즘은 현대음악이나 가요 등을 국악버전으로 새롭게 만들어보거나 국악기를 가지고 현대음악을 작곡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특히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함께 사용한 악곡들을 만들 예정입니다. 우선 한국에서 프로듀싱이든지 국악작곡이든지 여러 경험을 쌓은 후에 터키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글_ 박지현_작곡과 이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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